자다가 코피 왈칵! 당황하셨죠? 수면 중 코피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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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코피 왈칵! 당황하셨죠? 

안녕하세요. 건강지킴이가 되고 싶은 또박쓰입니다.

어느 날 아침, 푹 자고 일어났는데 베개나 이불이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을 보고 심장이 '쿵' 내려앉은 경험, 혹시 없으신가요? 혹은 자다가 무언가 흐르는 느낌에 깨어보니 코피가 나고 있어서 당황했던 적은요?

멀쩡히 잘 잤는데, 특별히 피곤한 것도 아닌데 자다가 코피가 나는 상황은 생각보다 꽤 흔하게 일어납니다. 저도 예전에 건조한 겨울철에 히터를 빵빵하게 켜고 잤다가 아침에 코피가 나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내가 어디 아픈가?' 싶어서 덜컥 겁이 났었죠.

오늘은 이렇게 우리를 놀라게 만드는 '수면 중 코피'에 대해 속 시원하게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예방할 수 있는 꿀팁까지! 또박쓰와 함께 차근차근 알아보시죠.

왜 하필 잘 때 코피가 나는 걸까요

낮에는 멀쩡하다가 왜 하필 무방비 상태인 잠을 잘 때 코피가 나는 걸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크고 흔한 원인은 바로 '건조함'입니다.

우리 코 안쪽의 점막은 굉장히 얇고 예민해요. 그리고 그 아래로는 아주 미세한 모세혈관들이 촘촘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가 숨을 쉴 때 공기가 가장 먼저 통과하는 관문이죠.

그런데 우리가 잠을 자는 밤, 특히 겨울철에 난방을 하거나 여름철에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공기는 급격하게 건조해집니다. 이렇게 건조한 공기가 밤새도록 코 점막을 스치면 어떻게 될까요?

촉촉하게 유지되어야 할 코 점막의 수분이 모두 증발해버립니다. 마치 가뭄에 논바닥이 쩍쩍 갈라지듯이, 코 점막도 건조해져서 갈라지고 딱지가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죠. 이 상태에서 잠결에 뒤척이거나, 살짝 코를 만지거나, 심지어 숨을 쉬는 작은 마찰에도 약해진 혈관이 '톡' 하고 터지면서 자다가 코피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잠을 잘 때는 낮보다 혈압이 다소 낮아지고 안정되지만, 일단 출혈이 시작되면 누워있는 자세 때문에 피가 목뒤로 넘어가기 쉬워 더 당황하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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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코피를 유발하는 숨은 습관과 환경

건조한 환경 외에도 수면 중 코피를 유발하는 몇 가지 요인들이 더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무심코 하고 있는 행동이나 건강 상태가 원인일 수도 있어요.

  • 무의식적인 자극
    특히 아이들의 경우, 비염이나 알레르기로 코가 가렵거나 답답하면 잠결에 무의식적으로 코를 후비거나 비비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물리적인 자극이 가뜩이나 약해진 점막을 손상시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및 비염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부비동염)이 있으면 코 점막이 항상 염증으로 인해 부어있고 예민해져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작은 자극에도 혈관이 쉽게 터질 수 있습니다. 또한, 코막힘 때문에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입안뿐만 아니라 코 점막까지 더욱 건조해져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 복용 중인 약물
    혹시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같은 혈액을 묽게 하는 약(항응고제, 항혈소판제)을 복용 중이신가요? 이런 약물들은 피가 멎는 것을 더디게 하거나, 작은 자극에도 출혈이 쉽게 발생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 기타 건강 상태
    매우 드물지만, 고혈압이나 혈우병과 같은 혈액 응고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코피가 잦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다가 코피가 한두 번 났다고 해서 바로 심각한 질병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앞서 말한 건조함이나 물리적 자극이 원인이니까요!

자다가 코피가 났을 때 올바른 대처법

자다가 코피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 적 코피가 났을 때, 어른들은 항상 "고개를 뒤로 젖혀!"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이건 정말 잘못된 방법입니다! 피가 목뒤로 넘어가 기도를 막거나, 위장으로 들어가 속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올바른 지혈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즉시 일어나 앉는다
    누워있었다면 바로 일어나 앉은 자세를 취합니다.
  2. 고개를 앞으로 숙인다
    피가 목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고개를 앞으로 살짝 숙입니다.
  3. 콧방울(말랑한 부분) 압박하기
    엄지와 검지로 코의 딱딱한 뼈 아랫부분, 즉 말랑말랑한 콧방울 전체를 강하게 쥐고 압박합니다. 이때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4. 10~15분간 유지
    중간에 피가 멈췄는지 확인한다고 풀지 말고, 최소 10분에서 15분간 꾸준히 압박합니다.
  5. 냉찜질 (선택 사항)
    얼음주머니나 차가운 수건을 콧등이나 이마에 대주면 혈관 수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휴지나 솜을 코 깊숙이 쑤셔 넣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나중에 떼어낼 때 응고된 피딱지까지 같이 떨어져 나와 재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코피는 10~15분 이내에 멈춥니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도 피가 멈추지 않거나, 출혈량이 너무 많다고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땐 꼭 병원에 가보세요!
증상 (Symptom) 대처 (Action)
올바른 방법으로 20분 이상 지혈해도 피가 멈추지 않을 때 즉시 응급실 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코피가 매우 잦을 때 (예: 주 2-3회 이상)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코피와 함께 어지러움, 창백함, 호흡 곤란이 동반될 때 출혈량이 많을 수 있으므로 119 신고 또는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다른 부위의 출혈(잇몸 출혈 등)이나 멍이 쉽게 드는 경향이 동반될 때 혈액 관련 문제일 수 있으므로 내과 또는 이비인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코 건강 예방법

결국 자다가 코피가 나는 것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 실내 습도 조절 (가장 중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40~60% 사이로 유지해주세요.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널어놓거나, 빨래를 실내에 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몸 전체가 건조하지 않도록 평소에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코 점막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 코 점막 보습
    코가 너무 건조할 때는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 코 세척을 하거나, 바셀린이나 전용 연고를 면봉에 살짝 묻혀 코 입구 쪽에 얇게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너무 깊이 바르지 않도록 주의!)
  • 알레르기 관리
    비염이나 알레르기가 원인이라면,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청소하여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다가 코피가 나는 현상, 이제 조금 원인이 보이시나요? 대부분은 심각한 질병의 신호라기보다는 '내 방이 너무 건조해요!' 혹은 '코가 자극받았어요!'라고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입니다.

오늘 밤부터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 한 장 머리맡에 두고 주무셔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코가 편안하고 촉촉한 밤을 보낼 수 있게요!

여러분의 건강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응원하며, 지금까지 건강지킴이가 되고픈 또박쓰였습니다!

 
본 블로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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